캐나다, 포스코케미칼-GM 배터리 소재 합작공장에 3천억원 지원

입력 2023-05-30 08:17   수정 2023-05-30 08:19

캐나다, 포스코케미칼-GM 배터리 소재 합작공장에 3천억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캐나다에 세워지는 포스코케미칼과 미국 제네럴모터스(GM)의 배터리 소재 합작공장이 현지 정부로부터 3억캐나다달러(약 2천926억원)를 지원받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는 이날 양사가 퀘벡주(州) 베캉쿠아에 건립 중인 양극활물질(CAM) 합작공장에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각각 1억5천만캐나다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에 따르면 해당 공장은 총 6억캐나다달러(약 5천852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니켈, 리튬 등 소재로 이뤄진 CAM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비용의 약 40% 정도를 차지한다.
앞서 지난해 양사는 북미 양극재 합작사인 '얼티엄캠' 설립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1단계로 전기차 약 22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산 3만t(톤)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합작공장을 베캉쿠아에 건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광물을 풍부하게 보유한 자원 부국으로, 탄소 감축과 관련해 전기차 공급망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투자해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포스코케미칼과 GM의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는 쉐보레 실버라도, GMC 허머, 캐딜락 리릭 등 전기차 모델에 들어가는 GM의 얼티엄 배터리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혁신과학산업장관은 "GM과 포스코의 새 시설에 투자함으로써 퀘벡이 캐나다의 전기자동차(EV) 분야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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