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유안타증권은 30일 주요 영화 대작들의 개봉이 예정된 만큼 관람객 수 회복이 기대된다며 CJ CGV[079160]의 실적이 올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환욱 연구원은 "이번 달 개봉 예정인 '범죄도시3'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관람객 수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인어공주', '미션임파서블7', ' 1947보스턴', '노량: 죽음의 바다' 등의 개봉이 예정돼 있고 특히 과거 관객 1천만명 이상을 모객한 시리즈가 2편이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전 지역에서 국내보다 빠른 관람객 수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본격적인 레버리지(지렛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에 141억원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규모는 축소된 상태다.
이 연구원은 "아쉬운 실적이지만 실적 개선세는 계속되고 있다"면서 "중국·베트남 등 해외 국가에서 뚜렷한 관람객 수의 회복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인상한 평균티켓가격(ATP) 인상과 인당매점매출(SPP)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CJ CGV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천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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