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냉방비 절감 지원 전담반 가동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최근 전기요금 추가 인상으로 여름철 냉방비 증가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냉방비 절감 지원 전담반(TF)'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한국전력·한국에너지공단·전력거래소 등 정부와 공공 기관,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전사 등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전담반은 오는 6∼9월 4개월간 운영된다.
전담반은 소상공인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냉방비 절감 상담을 한다.
온라인 상담의 경우 신청자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 마련된 상담 전용 홈페이지에 상가·복지시설의 면적, 에너지 사용량, 보유 설비, 가동 시간 등 정보를 입력하면 전력 소비 패턴 분석, 개선 방안, 지원 사업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별도의 현장 상담을 원하거나 전기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과하게 나와 점검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소상공인과 복지시설에는 현장 점검팀이 직접 찾아가 상담한다.
산업부는 소상공인과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융자·보조 사업을 벌이고 있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와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은 가구당 330만원, 시설당 1천100만원 이내에서 고효율 단열 시공, 창호·바닥 공사,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등 19개 지정 설비에 투자할 때 최대 70%의 보조를 받을 수 있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이번 전담반 활동이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냉방비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다각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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