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인적 분할 뒤 재상장한 OCI[456040]가 거래가 재개된 첫날인 30일 10% 넘게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3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OCI는 시초가(14만1천200원) 대비 13.17% 오른 15만9천800원에 거래됐다.
반면 지주회사인 OCI홀딩스[010060]는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초가(9만5천200원)보다 13.97% 급락한 8만1천9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지주회사는 기업가치가 할인돼 평가받기 때문에 양사 주가가 정반대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OCI와 OCI홀딩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재상장, 변경상장돼 거래가 재개됐다. OCI(현 OCI홀딩스)는 분할 일정에 따라 지난 4월 26일 이후 거래가 정지된 상태였다.
거래소는 거래 정지 당시 종가인 11만9천800원을 기준으로 장전 30분간 -50∼200% 사이 호가를 접수해 시초가를 결정했다.
OCI가 지난 2일 인적 분할을 마쳐 지주회사 OCI홀딩스와 화학회사 OCI가 출범했다.
회사에 따르면 존속법인 OCI홀딩스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에너지솔루션 등 태양광 사업과 도시개발 사업을, 신설법인 OCI는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등 첨단 화학소재 사업을 각각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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