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한은 콘퍼런스홀에서 4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해외 중앙은행 인사 등 참여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한국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한은 콘퍼런스홀에서 '팬데믹 이후의 정책과제'(Policy Challenges After the Pandemic)를 주제로 2023년 BOK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열린 BOK 국제콘퍼런스는 국내외 학계와 정책 일선의 저명인사들이 모여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열리지 않았고 작년에는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콘퍼런스는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 오프닝 세션에서는 나라야나 코철러코타(Narayana Kocherlakota) 전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조연설을 하고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 고문이자 201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마스 사전트(Thomas Sargent) 뉴욕대 교수와 함께 3인 정책 대담을 한다.
이들은 최근 고물가의 원인, 미국 국가부채 지속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하고 바람직한 정책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3인 정책대담은 올해 콘퍼런스에서 처음으로 도입됐으며, 한국은행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일반 세션은 논문발표 및 토론(4개 세션), 종합토론 성격의 패널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해외에서는 조지 J. 홀 브랜다이즈대 교수, 찰스 M. 칸 일리노이대 교수, 세라 주베이리 텍사스 A&M대 교수, 다리야 자하로바 국제통화기금(IMF) 부국장 등 각국 중앙은행 및 국제기구 인사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김진일 고려대 교수, 이은희 서울대 교수, 윤택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하며, 한은에서는 김웅 부총재보, 신성환 금융통화위원, 서영경 금융통화위원 등이 사회 및 토론자로 참가할 예정이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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