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자유시장경제와 CSR' 세미나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기업이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면 '사회적 책임'에 대해 소통을 기반으로 한 목표 설정과 함께 목표 이행에 대한 측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자유시장경제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세미나를 개최했다.
신현상 한양대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기업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임팩트를 창출하는 능동적인 문제해결자"라며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와 '목적 중심 경영'의 동시 추진 필요성을 거론했다.
콜렉티브 임팩트는 특정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 등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 공통 의제를 설정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또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장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대한 '측정'을 강조했다.
나 원장은 "ESG 활동을 금전적 가치로 화폐화해 기업이 어디쯤 가고 있는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익을 유지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수반하는 'ESG 원칙 구현'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자유시장경제 하에서 기업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경제성장이 촉진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화돼 국민 삶의 질이 제고됐다"며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주위를 살피며 함께 가야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참석했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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