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제조업 PMI 48.8…2개월째 경기수축 국면 계속

입력 2023-05-31 11:21   수정 2023-05-31 11:42

중국 5월 제조업 PMI 48.8…2개월째 경기수축 국면 계속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의 5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개월째 50 아래로 떨어지며 경기 수축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5월 제조업 PMI가 48.8로 집계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전달인 49.2보다 소폭 낮은 것은 물론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9.8을 1포인트 밑도는 것이다.
기업의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각각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제조업 PMI는 코로나19 대확산(팬데믹) 초기인 2020년 2월(35.7) 이후 최저 수준인 47.0을 기록했으나, '제로 코로나' 정책이 공식 폐기된 올해 1월 50.1로 회복했고, 2월에는 201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52.6을 찍었다. 3월 제조업 PMI는 51.9를 기록했다.
그러나 제조업 PMI는 4월부터 50 이하로 떨어진 이후 두 달째 50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5월 비제조업 PMI는 54.5로 경기 확장세는 유지했지만, 전월(56.4)과 시장예상치(55.0)에는 미치지 못했다.
로이터는 "중국 제조업이 수요 약화로 인해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며 제조업 활동의 위축과 함께 소비가 주도하는 회복세도 동력을 잃어 경제에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j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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