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외교부 수장에 이어 산업 담당 장관이 중국을 방문 중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다.
진좡룽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장은 31일 전날 방중한 머스크 CEO와 베이징에서 만나 신에너지 자동차와 커넥티드카(정보통신 기술로 통신망과 연결된 자동차) 발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공업·정보화부가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앞서 전날에는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머스크 CEO와 회동했다.
이틀 동안 중국 각료 2명이 머스크와 잇달아 만난 것은 중국 상하이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보유한 테슬라의 수장을 환대함으로써 대외 개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한편 미국 조야에 대중국 공급망 디커플링(분리) 무용론을 확산시키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2020년 1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중국을 찾은 머스크는 이번 방중 기간 상하이의 테슬라 공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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