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김아람 기자 = 글로벌 반도체 회사 인텔이 한국에 데이터센터 반도체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대만에서 열린 '인텔 비전 2023'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인텔은 서울에 '어드밴스드 데이터센터 디벨롭먼트 랩'이라는 이름의 연구소를 세울 예정이다. 연구소는 이르면 올해 가동에 들어간다.
이 연구소는 인텔의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의 호환성을 테스트하고, 문제가 있으면 원인을 밝혀내는 등의 작업을 메모리 협력사와 함께한다.
세계 메모리 업계를 이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국에 있는 만큼 인텔 한국 연구소는 이들 업체와 협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이번에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인도, 대만, 멕시코 등 6개국에 반도체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CPU 부문의 절대적인 강자인 인텔은 글로벌 CPU 시장에서 70%가량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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