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준공식 개최…시각장애인 해설프로그램도 운영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일 전북 진안군 마이산 도립공원에서 '무장애 열린 관광지'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무장애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 영유아, 고령자 등 이동 약자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로의 물리적 장벽을 제거하고 장애인 화장실과 점자 표식을 갖춘 곳을 말한다.
준공식 행사에는 문체부, 관광공사, 진안군 관계자와 지역 장애인 단체가 참석한다.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나눔여행단 30여명도 참가해 마이산의 장애인 관광해설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한다.
마이산 도립공원은 문체부와 관광공사의 2022년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마이산은 산 전체가 수성암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의 타포니 지형으로, 산봉우리가 말의 귀를 닮아 '마이산'(馬耳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마이산 도립공원은 이번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으로 장애인을 위한 동선을 개선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또 웰니스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홍삼스파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숙박시설인 '홍삼빌' 내 장애인 이용 가능 객실을 만들었다.
마이산 모양을 그대로 본떠서 만든 촉각 전시물 등을 활용해 열린 관광지로는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관광해설 동행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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