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헤니건 워크데이 APJ 총괄 사장 방한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워크데이는 현실적으로 인공지능(AI)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말 그대로 인공적이죠. 사람을 지원하는 데 쓰이고 적용돼야 하는 것이 근본 원칙입니다."
기업용 인사·재무관리 클라우드 기업 워크데이의 폴 헤니건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총괄 사장은 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워크데이는 AI와 ML(머신러닝·기계학습)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차별화한 관점과 접근법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AI와 ML이 제시하는 가능성을 실현하려면 기술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하며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워크데이 플랫폼은 1만여곳의 고객사에서 6천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두고 있으며 매년 6천억건 이상의 트랜잭션(작업 수행 단위)을 처리하고 있다.
헤니건 사장은 "고객사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고객의 데이터를 철저히 보호한다"며 워크데이 플랫폼이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최적의 대안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엎드려있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라면서 "기업이 회복 탄력성을 갖추고 더 멀리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워크데이는 현재 매출의 75%가량이 미국 시장에서 나오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태 지역에서 꾸준히 성장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
헤니건 사장은 "한국은 (글로벌 IT시장의) 선도적 기업이 많다"며 "워크데이가 많은 기업을 지원할 수 있고, 고숙련 인력이 많아 워크데이가 배울 수 있는 점도 많다"고 설명했다.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3' 홍보차 마련된 이날 간담회는 워크데이의 클라우드가 어떻게 AI와 ML을 활용해 기업의 인사·재무 관리와 결합하는지를 보여줬다.
간담회에 참석한 장성현 대한항공[003490] 마케팅·IT부문 부사장(CMO)은 자사가 워크데이를 선택한 이유로 현명한 의사결정을 위한 확실하고 시의적절한 데이터 세트 등을 꼽았다.
장 부사장은 "짧은 시간 안에 결론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 오랜 시간 쌓인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AI의 추천을 통한 의사결정에 워크데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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