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해 예찰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는 병으로, 이 병에 걸리면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농진청은 과수화상병 확산에 따라 지난달 21일에는 위기관리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농진청은 과수화상병 2차 정기 예찰을 앞당겨 진행하고 있으며, 예찰 기간을 기존 2주에서 3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사과와 배 주산지를 5개 권역으로 나누고 대응 지침을 만들어 예찰과 방제 인력을 투입했다.
올해 과수화상병 발생 면적은 지난달 30일 기준 17.5㏊(헥타르·1㏊=1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0% 수준이다.
또 과수화상병으로 피해를 본 농가는 54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6곳의 절반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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