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줄기세포 기술 개발을 위한 각국의 노력이 지속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연평균 증가율이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1∼2020년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분야 특허출원량은 연평균 10.7% 증가했다.
이는 32.6%인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미국은 0.7%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일본은 오히려 2.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국·미국·중국·EU·일본 등 주요국 특허청(IP5)에 출원된 특허 가운데는 미국이 4천221건(38.5%)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중국 1천639건(15.0%), 우리나라 1천394건(12.7%), 일본 1천246건(11.4%) 등 순으로 따랐다.
손창호 특허청 바이오헬스케어심사과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줄기세포는 기술 발전 가능성 또한 무한하다 할 수 있다"며 "줄기세포 관련 분야에서 우리 기업·연구소들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줄기세포 분야 세계시장 규모는 연평균 9.74%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316억달러(약 4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특허청 측은 설명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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