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5월 비농업 일자리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과 관련, "바이든표 경제 계획이 작동하고 있다"면서 반색했다.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은 미국 경제와 미국 노동자들에게 좋은 날"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취임한 이래 우리는 1천300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28개월간 만든 이 일자리는 역대 어느 미국 대통령이 4년간 만든 것보다 많다"고 말했다.
이어 "실업률은 16개월 연속 4% 미만을 기록했는데 미국이 이렇게 낮은 실업률을 기록한 것은 1960년대가 마지막이었다"면서 "연간 인플레이션은 10개월 연속 하락했는데 작년 여름 기준으로 40% 이상 낮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상·하원이 부채한도 협상안을 처리한 것을 거론하면서 "의회가 취한 역사적인 조치로 내 경제 계획은 미국 전역의 지역사회에서 미국 국민에게 계속해서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이번 합의는 역사적이고 힘들게 이룬 경제 회복과 미국 노동자들이 지난 2년간 이룬 진전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5월 고용 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33만9천 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만 개)를 크게 상회한 증가 폭이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