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지난 1일(현지시간) 전체 회의에서 줄리 터너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승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3일 보도했다.
향후 상원 본회의 심의 및 표결을 거쳐 인준이 공식 확정된다.
2004년 발효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신설된 북한인권특사는 미국 정부의 대북 인권정책 수립과 집행 전반에 관여하는 대사급 직책이다.
하지만 이 자리는 지난 2017년 로버트 킹 전 특사 퇴임 이후 트럼프 행정부 기간 공석이었으며, 지난 1월에야 터너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과장이 새 특사로 지명됐다.
터너 지명자는 지난달 17일 상원 외교위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 "북한의 인권 침해와 유린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 책임을 묻기(accountability) 위해 뜻을 같이하는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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