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대만 정부가 제2호 태풍 '마와르'가 강타한 미국령 괌의 피해 복구를 위해 20만 달러(약 2억6천만원)를 지원했다.
3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전날 미국 적십자사 괌 지부에 20만 달러를 기부했다.
대만 정부는 외교부 미국 지역 담당 외교관을 파견해 미국 적십자사 괌 지부 측에 성금을 전달했다.
괌 정부 관계자는 대만의 20만 달러 기부는 이번 태풍 피해와 관련한 기부금 가운데 가장 큰 액수라고 전했다.
괌은 지난달 24∼25일 4등급(카테고리 4) '슈퍼 태풍' 마와르가 강타해 막대한 재산 피해를 보았다.
특히 3천여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현지 공항 폐쇄로 1주일가량 고립돼 큰 불편을 겪었다.
대만인 관광객 115명도 수일 동안 현지에 발이 묶여 있다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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