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밀리 합참의장, CNN 인터뷰서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반격을 잘 준비했다고 평가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미군 서열 1위인 밀리 합참의장은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겨냥한 반격을 매우 잘 준비했지만, 결과가 어떻게 될지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반격 준비를 위해 미국과 파트너 국가들이 훈련, 탄약, 정보 등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또 밀리 합참의장은 "그들(우크라이나)은 우크라이나의 생존에 실존적 위협인 전쟁에 처해 있다"며 이 전쟁이 유럽과 미국뿐 아니라 세계를 위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4일 도네츠크주의 5개 전선에서 6개 기계화 대대와 2개 전차 대대를 동원해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지만, 러시아군이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 발표가 우크라이나가 몇 달간 공언해온 대반격의 시작을 뜻하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3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 작전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며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강력히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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