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광둥성 포산의 한 백화점이 일본 '방사능 지역'에서 생산한 식품을 판매하다 적발돼 200만원가량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장강일보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포산의 한 백화점이 일본 방사능 지역에서 생산한 식품을 판매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조사 결과 이 백화점은 나가노현 등 중국 당국이 방사능 지역으로 분류한 일본의 3개 지역에서 생산한 음료 8병과 젤리 1박스, 과자 10팩을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겸역총국은 일본 방사능 지역에서 생산한 식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 백화점은 지난 3월까지 해당 식품들을 판매했으며 수입 품목 검사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당국은 식품안전법에 따라 이 백화점에 1만위안(약 183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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