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7일 수산물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CJ씨푸드[01115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67% 오른 3천785원에 마쳤다.
장중에는 15.50% 치솟은 3천95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사조씨푸드[014710](6.36%)와 동원수산[030720](2.82%), 수산물 가공 업체 신라에스지[025870](7.92%) 등도 오름세로 마쳤다.
전날 일본 현지 방송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5일 육지와 바다 양쪽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사용하는 해저터널 안으로 약 6천톤(t)의 바닷물을 주입했다.
도쿄전력은 이달 말까지 오염수 방류를 위한 모든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며 올해 여름부터 실제 방류가 시작될 계획이다.
이에 오염수가 바다에 유입되기 전 수산 식품을 사들이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종목들이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향후 일본과 국내 앞바다에 잡은 것 대신 원양어업을 통해 조달된 수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커질 것이라는 점도 관련 업체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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