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공군, 이틀째 연합순찰…이번엔 서태평양 상공 무력시위(종합)

입력 2023-06-07 17:36   수정 2023-06-08 14:43

중러 공군, 이틀째 연합순찰…이번엔 서태평양 상공 무력시위(종합)
중국 함정들도 대한해협 관통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김귀근 기자 = 중국·러시아 공군이 이틀 연속으로 연합 순찰을 실시했다고 중국 국방부가 7일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채널을 통해 "중·러 양군은 7일 태평양 서부 공역에서 제6차 연합 공중전략 순찰 2단계 임무를 완수했다"고 밝혔다.
전날 중국과 러시아 공군은 동해와 동중국해 공역에서 연합 순찰을 실시한 바 있다.
이때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남해 및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으며,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합참)가 전날 밝혔다.
중국 함정들도 이날 대한해협을 통과해 동해 등으로 항해했다.
일본의 합참 격인 통합막료감부에 따르면 중국 북해함대 소속 구축함 안산(鞍山·함번호 103)이 오전 5시께 대마도 동쪽 60㎞ 해상에서 식별됐다.
네번째 렌하이급(055형) 구축함인 안산함은 4면에 고정 위상배열 레이더를 탑재한 차세대 구축함이다.
북해함대 소속 장카이급(054형) 호위함(함번호 547) 린이(?沂)도 전날에 이어 대한해협을 관통했다. 이 함정은 헬기 2대와 HQ-16 대공미사일과 YJ-83 대함미사일, Yu-8 대잠로켓 등으로 무장한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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