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대만과 단교한 뒤 자국과 수교한 온두라스 대통령의 첫 중국 방문에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의 방중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번 방문은 온두라스 대통령이 처음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이라며 "양국 정상은 역사적인 회담을 하며 공동으로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상호 신뢰를 심화하고 협력을 확대하며 우의를 증진하고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꾸준히 발전하도록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카스트로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9일부터 14일까지 중국을 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두라스는 지난 3월 82년간 외교 관계를 맺어온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공식 수교했다.
이어 중국과 온두라스는 또 양국 외교관계의 핵심 인프라인 대사관 설치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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