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현대차증권은 8일 POSCO홀딩스[005490]의 주가가 리튬 생산 확대에 따라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POSCO홀딩스의 리튬 생산 능력은 현재 10만톤(t)이고 2030년까지 30만t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리튬 관련 추가적인 가치가 반영돼 주가는 중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POSCO홀딩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2천7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81% 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비상장 철강 자회사인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7천596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202% 급증해 실적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 실적 반등의 배경은 판매량 증가와 철강 가격 개선"이라며 "철강 판매량은 작년 4분기 754만t에서 올해 1분기 816만t, 2분기에는 845만t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1분기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은 2분기 판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 가격 인상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의 철강 감산 등으로 철강 시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POSCO홀딩스의 목표주가를 47만원, 투자 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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