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자동차 판매·유통 디지털 전환 기업 에피카는 장영승 전 서울산업진흥원(SBA·현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를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장 CSO는 에피카의 동남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전략을 이끈다.
그는 1990년 소프트웨어(SW) 개발·공급 기업 나눔기술을 창업해 국내 SW 업계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1세대 벤처창업가라고 에피카는 소개했다.
이후 도레미레코드와 캔들미디어 대표이사를 거쳐 2019 SBA 대표를 맡았다. 재직 기간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이끄는 '서울메이드' 사업을 추진했다.
2021년 8월 SBA 퇴임 이후에는 스타트업에 인턴으로 취업하는 독특한 행보를 보였다. 약 2년간 스타트업 3곳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청소와 건물 관리, 제안서 작성 등의 실무를 맡는 동시에 젊은 창업자들의 멘토 역할을 했다.
한보석 에피카 대표는 "삼고초려 끝에 소프트웨어 업계의 구루(guru·스승) 중 한 분을 모시게 됐다"며 "장 CSO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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