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 민·관 협의체 출범

입력 2023-06-09 06:00  

국토부,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 민·관 협의체 출범
기업·종사자 대상 안전교육체계 마련…연구용역 진행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국토교통부는 배달업 사고를 줄이기 위한 민·관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라이더 단체,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보험업계 등으로 구성된 '배달업 안전 교육 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이날 첫 회의를 열어 안전교육체계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업이 성장하고 배달업 종사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륜차 교통사고 등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협의체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0년 397명, 2021년 459명, 2022년 484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협의체는 교통법규 및 필수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상황별 대처능력을 높일 수 있는 표준 교육안을 마련하고, 이를 업계 종사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교육채널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이수자에 대한 우대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배달업 안전교육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오는 7∼12월 이뤄진다.
아울러 교육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에 기업과 업계 종사자에 대한 안전 규정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강주엽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안전한 배달 문화가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inkit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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