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욘 화산 '분출 경보' 상향…반경 6㎞에 대피령

입력 2023-06-08 18:24  

필리핀, 마욘 화산 '분출 경보' 상향…반경 6㎞에 대피령
화산지진연구소 "이르면 수일 내로 폭발할 수 있어"


(마닐라=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필리핀의 대표적인 활화산인 마욘 화산이 분출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PhiVolcs)는 마욘 화산 폭발 경보를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경보 3단계는 갑작스러운 화산 지진과 치명적인 가스 배출이 인근 지역민들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의미다.
화산지진연구소는 "마그마성 분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르면 수일 내로 폭발해 용암이 분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경 6㎞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분화구 부근에서의 비행을 금지했다.
앞서 화산지진연구소는 지난 5일 마욘 화산에 대해 2단계 경보를 내렸다.
필리핀 중부 알바이주에 있는 마욘 화산은 높이 2천462m로 인근 주민들은 대개 자급용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필리핀 내에서 분출이 가장 잦은 24개 활화산 중 하나로 지난 400년간 50여차례 폭발했다.
지난 1841년 대폭발 당시에는 용암이 대거 흘러내려 인근 마을을 휩쓸면서 1천200명이 사망했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로 알려진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자주 일어난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