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한 벨라루스에 금과 시멘트 수입 금지 등의 추가 제재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외무부는 8일(현지시간) 벨라루스에서 금, 시멘트, 나무, 고무 등의 수입을 금지하고, 벨라루스로 생화학 무기 생산에 사용될 수 있는 재화, 기술, 재료 등과 함께 지폐와 기계류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소셜 미디어 업체 등과 함께 제재 대상 벨라루스 언론 기관의 웹사이트 접속을 제한해서 영국 내에 선전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벨라루스인들이 영국 금융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추가 제한하는 등 제재 회피를 단속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그의 정권은 러시아의 전쟁 노력을 적극적으로 도왔다"며 "이번 제재안은 벨라루스에 경제적 압박을 가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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