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보 : 메트의 한국 예술' 제하로 30개 작품 대여 전시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세계 4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메트)이 한국 근현대 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8일(현지시간) 메트에 따르면 오는 11월 7일부터 내년 10월까지 '계보 : 메트의 한국 예술'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개최한다.
메트 한국관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 전시는 기존에 메트 한국관이 전시했던 유물과 새롭게 대여하는 근현대 한국 예술품을 섞어 배치하는 형식으로 열린다.
메트 측은 "선과 사람, 장소, 사물이라는 네 가지의 주제로 12~13세기 도자기부터 2천 년대의 미래풍 사이보그 조각까지 선과 한국 예술의 역사를 폭넓게 보여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는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컬렉션 일부 등 모두 30개의 작품이 전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전시회가 추진됐다고 밝혔다.
1870년 개관한 메트에는 고대 유물을 포함해 근현대 미술까지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메트는 지난 1998년 맨해튼 본관 2층 아시아 지역 전시실 일부를 한국관으로 개관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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