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키움증권은 9일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이 올해 2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김지산 연구원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생산지 전략 변경에 따라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증가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해 배전망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LS일렉트릭의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이 돋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전력인프라 수주와 실적이 모두 기대 이상"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을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84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인 715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3천115억원으로 역대 최대로 올려 잡았다.
그는 "주가는 연초 대비 28% 상승했으나 실적 개선 폭이 크다 보니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9배"라며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7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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