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9일 오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 붕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인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NHK는 "기시다 총리가 러시아의 침공이 지속되는 동안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를 강력하게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카호우카 댐은 지난 6일 붕괴했고, 일대 마을이 물에 잠겼다. 이 댐의 저수량은 약 18㎦로 한국 충주호의 6.7배에 달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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