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13∼25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서 무료 전시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이랜드그룹은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오는 13∼2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 1층에 방탄소년단이 실제 입었던 무대 의상을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시 의상은 방탄소년단이 2021년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63회 그래미상 시상식 축하 무대 당시 입었던 옷이다.
이랜드는 지난해 1월 미국의 자선 경매에 나온 해당 의상을 낙찰받아 소장해왔다.
전시 공간은 무료로 공개돼 누구나 방탄소년단 실착 의상을 접할 수 있다.
이랜드는 방탄소년단 의상 외에 지난 30년간 전 세계 대중문화 아티스트 등과 관련된 물품 총 50만점을 수집해 소장해왔다.
여기에는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 공연 재킷, 밥 딜런의 하모니카, 엘비스 프레슬리의 골드 수트, 메릴린 먼로를 세계에 알린 '돌아오지 않는 강'의 영화 의상, 오드리 헵번이 주연한 '로마의 휴일' 영화 의상 등이 포함돼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위대한 투수로 추앙받는 사이 영의 보스턴 레드삭스 저지, 베이브 루스의 500홈런 달성 경기에 사용된 야구공, 마이클 조던이 신은 에어조던 농구화 등 스포츠 관련 소장품도 다수 있다.
이랜드는 이들 소장품을 순차적으로 대중에게 공개하는 한편 차후 박물관을 건립해 이를 영구 전시할 계획이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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