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한국 정부가 이집트 수도 카이로 메트로 전동차 제조 및 공급 사업을 위한 차관을 집행한다.
13일(현지시간)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김용현 대사는 전날 라이나 알-마샤트 이집트 국제협력부 장관과 카이로 메트로 전동차 사업 관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집행을 위한 정부간 약정에 서명했다.
약정에 따라 한국 정부는 이 사업에 4억6천만달러(약 5천900억원)의 차관을 제공한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해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카이로 메트로 2호선과 3호선 전동차 320량의 현지 생산공급 사업에 차관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김 대사는 "이번 사업이 향후 양국 간 추가적인 개발 협력 사업 발굴의 디딤돌이 되고, 동시에 이집트 국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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