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타워 보고서…출시 한달여간 누적 매출 3천500만 달러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위메이드[112040]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 성공에 힘입어 퍼블리셔 매출 순위 49위에서 3위로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분석 업체 센서타워는 13일 보고서를 내 이같이 밝혔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위메이드가 지난 4월 27일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달 31일까지 35일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순위 1위,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해 3천500만 달러(약 450억 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 세계 게임시장 기준으로 3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센서타워는 "나이트 크로우 매출액이 한국 시장에서만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라고 분석했다.
센서타워는 나이트 크로우의 성공 요인을 우수한 그래픽과 최적화, 결제 규모가 적은 이용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게임 시스템 등으로 꼽았다.
센서타워는 "나이트 크로우의 상위 구매 아이템 대부분은 주간, 월간 구독형 패키지가 차지한다"며 "일회성 구매보다는 반복적인 게임 내 지출을 장려, 잠재적으로 더 높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출시 이후 35일간 엔씨소프트[036570], 넥슨에 이어 국내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 3위로 뛰어올랐다. 카카오게임즈[293490], 호요버스는 차례로 위메이드의 뒤를 이었다.
센서타워는 "다가오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출시와 함께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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