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대웅제약[069620]과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미국 소재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기업 '빈시어 바이오사이언스'(Vincere Biosciences·이하 빈시어)에 공동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빈시어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등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빈시어의 후보물질은 체내 미토파지 활동을 강화해 건강한 미토콘드리아 비율을 높이고 파킨슨병 진행을 저해한다. 미토파지는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되거나 수명이 다하면 세포가 이를 제거하는 현상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세 기업은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임상시험 설계, 환자 후보군 선정 등 빈시어의 AI 플랫폼을 활용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의 최근 주요 목표 분야 중 하나인 노화 억제와 만성 퇴행성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가속하기 위해 빈시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3사 연구 노하우를 공유하며 파킨슨 치료제 개발에 시너지를 내고 AI를 활용한 후보물질 발굴 등 신약 개발 과정에서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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