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재우고 잘 깨워주는 앱으로 발전시킬 것"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알람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질주 중인 국산 알람 앱 '알라미'가 수면을 돕는 기능까지 강화하면서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알라미 운영사인 딜라이트룸은 명상·힐링 콘텐츠를 제공하는 마인드눅 음원과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 등을 알라미 앱에서 최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알라미는 수학 문제 풀이, 걷기, 사진 촬영, 휴대전화 흔들기, 스쾃, 문장 따라 쓰기 등 임무를 수행해야만 알람을 해제할 수 있는 독특한 방식으로 인기를 끌며 세계적으로 사용자가 급증한 앱이다.
현재 알람 관련 앱 부문에서는 세계 97개국에서 내려받기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알라미 측은 소개했다. 또 지난해에는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이바지한 성과를 인정받아 '천만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다.
딜라이트룸은 사용자가 잘 일어나려면 잘 자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고 올해 초부터 앱에 수면 기능을 제공해왔다.
딜라이트룸은 "수면 관련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알라미를 '잘 재우고 잘 깨워주는' 앱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라며 "현재 알라미는 149개국 iOS(아이폰 운영체제) 앱스토어에서 수면 관련 앱으로 추천되면서 수면 앱으로도 입지를 굳혀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인드눅은 집중, 수면, 휴식 등을 위한 배경음악(BGM)을 제공하는 글로벌 회사로, 틱톡 150만 구독자를 돌파하며 유튜브와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멜론 등 세계 22개 음원 채널에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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