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미군 중부사령부는 시리아 북부에서 헬기 사고가 발생해 대원 22명이 다쳤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지난 11일 시리아에서 헬기 사고가 났으며, 22명이 다쳐 치료받고 있으며, 부상자 중 10명은 상급 의료 기관으로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사고와 관련해 적의 공격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고,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중부사령부는 덧붙였다.
시리아 북부 지역에는 미군 900명가량이 극단주의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 잔당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수년간 시리아 주둔 미군은 IS나 친이란 민병대의 공격 대상이 돼 왔다.
지난 3월 시리아 동북부 하사카의 연합군 기지 시설물이 자폭 무인기(드론)의 공격을 받아 미국인 계약업자 1명이 숨지고 미군 장병 등 5명이 다쳤다.
미국은 드론이 이란제인 것으로 판단해 즉각 시리아 동부에서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 산하 무장 조직이 사용하는 시설물을 폭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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