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세금 감면과 중소기업을 위한 중장기 대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공업정보화부 등 4개 부서는 13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금 감면, 중장기 대출 확대, 기업의 인건비 압박 완화 방안 등을 담은 22가지 경제 조치를 발표했다.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에도 경기 회복이 더딘 점 등을 고려해 경제 주체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당국은 먼저 올해 말까지 월 매출 10만 위안(약 1천780만 원) 이하 소규모 납세자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 과학기술 혁신 분야나 중점 육성 산업망 등 분야에 대해서도 세금 감면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출 금리의 인하를 추진해 경영 주체들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며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출 확대를 통해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당국은 입찰과 정부 구매제도 규범화 등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 거래 원가를 낮추는 한편 일부 사회보험료를 단계적으로 인하해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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