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소경제 선도"…수소분야 기업대표들 2년만에 모여

입력 2023-06-14 10:28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수소분야 기업대표들 2년만에 모여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총회…수소생태계 구축 위한 '선언' 발표
"2050년 탄소감축 25% 이상을 수소로…올해 중 수소펀드 출자 완수"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국내 주요 기업 총수 등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소에너지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는 행사가 2년 만에 열렸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하 H2 서밋)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그룹 등 17개 회원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2차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홀딩스 대표이사,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정기선 HD현대[267250] 사장, 제후석 두산퓨얼셀[336260] 대표이사, 조현상 효성[004800]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사장, 구동휘 E1[017940] 부사장,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 김동민 이수화학[005950] 대표이사, 허정석 일진그룹 부회장, 이병수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 부사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수소 분야 민간 협의체인 H2 서밋의 그간 경과와 회원사별 수소 사업 및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도 정책, 사업, 투자 영역에서 시너지 창출에 노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수소 정책을 수립할 때 산업계 의견을 정부에 적극 전달해 현장에서 정부 정책이 신속히 구현되도록 공조하고, 핵심 주제별로 E-메탄올 협의체, 산업공정용 수소 활용 협의체, 운송용 수소 활용 협의체, 글로벌 수소 표준 및 인증체계 수립 협의체 등 결성을 지원해 공통 현안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총회에 참석한 조현상 효성 부회장은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과 충전소 구축 등 그룹에서 추진하는 수소 사업 현황을 소개하면서 "제도나 정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수소 산업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며 수요처를 확대할 다양한 정책 추진과 규제완화,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지원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기술 확보 기회를 발굴하고 해외 수소 협의체와 협력을 강화하자는 쪽으로도 의견이 모였다.
투자 협력 영역에서는 올해 안으로 '수소 펀드' 출자 완수를 위해 추가 출자 회원사와 재무적 투자자(FI) 모집을 강화하는 한편,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 및 지역별 수소펀드를 출범하고 해외 글로벌 펀드와 투자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국내 수소 생태계 과제 해결과 기업들의 사업 추진 및 투자 의지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선언을 담은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가 발표됐다.
회원사들은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수단이자 우리 기업들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거대한 기회"라며 "203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10% 이상, 2050년 총 감축량의 25% 이상이 수소를 통해 달성되도록 노력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이 수소 산업 강대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국내 및 글로벌 수소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회원사 간 다양한 협업 기회 창출을 넘어 회원사들의 자발적 노력에 기반한 수소펀드 조성과 확장을 포괄하는 글로벌 수소 협력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강화한다"고 했다.
또 수소 수요 창출과 공급 불확실성 해소, 연구개발 투자, 해외 진출 등과 관련한 정부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제언하는 활동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H2 서밋은 수소 분야를 다루는 기업들의 민간 협의체로 2021년 9월 공식 출범했다. 당시 창립총회 이후 주요 기업 총수를 비롯한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처음이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