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13일(현지시간)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한 '기후 외교'를 약속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황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평화·안보에 관한 안보리 공개토의에 참석해 "한국은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그린 ODA'(녹색 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하고 개발도상국들에 녹색 기술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를 시작하는 한국이 "기후와 안보를 안보리 중점 과제 중 하나로 제시했다"고 소개한 황 대사는 "이 중요한 의제에서 진전을 추구하는 많은 안보리 동료와 함께 긴밀히 협력할 것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보리가 기후, 평화, 안보의 결합에 조직적으로 대응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기후변화에는 국경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안보리에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후변화 위협을 다루기 위한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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