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지역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서 "한국에서 많은 수요와 관심 발견"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준 양 구글 클라우드 클라우드·AI·산업 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14일 생성 인공지능(AI) 분야 산업 전망과 관련해 "한국 시장은 전략적 중요도가 아주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양 부사장은 이날 아시아·태평양 지역 언론을 대상으로 연 생성 AI 온라인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한국에서 대단히 많은 고객 수요와 관심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혁신적인 기술이 주로 미국에서 제공돼 온 것 사실"이라면서도 "유럽·아시아 지역에서도 많은 학술적 성과가 나오고 있고, 구글은 개방적으로 연구를 대외적으로 공유하고 기술도 공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세계 기업·이용자들이 인공지능에 더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뿐 아니라 인공지능 챗봇 '바드', 검색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했다"고 말했다.
구글 클라우드 생성 AI가 가진 차별성으로는 '기술적 토대'를 꼽았다.
그는 "구글은 트랜스포머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의 선구자"라면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원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고 있고, 이는 구글만의 독창적인 역량"이라고 짚었다.
'책임 있는 인공지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양 사장은 "어떤 기술을 누구에게,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를 녹여내고 있는 인공지능 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보유한 안정성 기준을 충족한 뒤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는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등 전력 소비에 관련된 부분에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고객사들도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현재 머신러닝 개발·운영 플랫폼 '버텍스 AI'에서 생성형 AI 스튜디오, 생성형 AI 앱 빌더, 코드 생성 도구 '코디'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오피스 서비스 모음인 '구글 워크스페이스' 전반에 생성 인공지능을 적용한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위한 듀엣 AI'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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