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조업 인력, 코로나 이전 86% 수준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국토교통부는 공항 지상조업자 인력 확보를 위해 안전체계를 다듬고 근무환경을 개선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상조업은 항공기 착륙 후·이륙 전 지상에서 이뤄지는 업무로, 승객 이동, 항공기 견인, 수하물 하역 등을 포함한다.
국토부는 지난 4월부터 지상조업자 인력 충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공해왔다.
심야시간 출퇴근 지원을 위해 인천공항버스 심야노선 확대, 카셰어링 할인쿠폰 및 주차장 무료 제공 등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신규채용 후 6개월 이상 근속근무자에게는 최대 100만원 채용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수하물 상하역 분야의 업무강도를 줄이기 위해 지원장비를 설치하고, 외국인 고용을 허용하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국토부는 지상조업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추가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업구역 내 사고예방 시설 및 설비, 편의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고, 안전교육을 위한 강의실과 장비실습공간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근거리에 낙뢰가 발생할 경우 즉시 조업을 중단하도록 하는 절차, 친환경 차량 지원을 위해 공항 내 충전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장기 계획 등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공항 내 특수차량은 제3의 전문기관이 검사하는 안전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국토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인천공항의 지상조업 인력은 코로나19 이전의 86.4%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상일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항공운항 회복에 차질 없도록 지상조업 인력을 적기에 확보하고 공항 내 안전사고 예방과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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