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한국이 미국 국무부의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2년 연속 '2등급 국가'로 분류됐다.
한국 정부의 노력이 전반적으로 증대되기는 했으나 일부 핵심 영역에서 최소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북한은 올해도 최악의 인신매매국으로 분류됐다.
미국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 인신매매 보고서'를 발표했다.
앞서 국무부는 작년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한국의 지위를 20년만에 처음으로 1등급에서 2등급으로 강등했다.
국무부는 올해 보고서의 한국 관련 내용에서 "한국은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최소 기준을 완전히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나 이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직전 보고서 평가 기간과 비교할 때 한국 정부의 노력이 전반적으로 증대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2등급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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