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日오염수 방류 앞두고 릴레이 현장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밝히면서 수산업계 전반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해양수산부가 현장 소통을 늘리고 있다.
1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조승환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 소래포구어시장을 방문해 물가·소비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수산업 종사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조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과학적·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근거한 주장으로 어업인은 물론 수산업 전체 종사자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과학에 기반한 소통과 정보 제공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바다의 수산물은 안전하다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수산업계와 정부가 충분히 소통하고 하나의 팀으로 협력한다면 이번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상근 해수부 차관도 이날 오후 서울에서 이마트[139480],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13개 유통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 열고 수산물 안전관리 정책을 설명했다.
송 차관은 "국민들이 근거 없는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연안에서 먼바다까지 방사능을 꼼꼼하고 촘촘하게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산물도 철저하게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모든 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근거 없는 유언비어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지난 4월부터 수산물 생산·유통·가공·소비 전 분야에 걸쳐 업계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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