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테라파워와 SMR 협력 MOU 이후 두번째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국내 최대 발전 공기업과 에너지 분야 민간기업이 청정에너지원으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SK㈜는 1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 한국수력원자력과 '청정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동현 SK㈜ 부회장과 황주호 한수원 사장, SK이노베이션 강동수 포트폴리오 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3사는 MOU에 따라 원자력,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수소로 대표되는 차세대 에너지원 부문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장기적으로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SK는 상업화가 진행 중인 청정수소,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을 구체화해 넷제로(탄소중립) 실행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수원은 미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청정에너지 분야 혁신 기술들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장동현 SK㈜ 부회장은 "한수원과 함께 국내외에서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탄소중립 달성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청정에너지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앞장섰다"며 "SK와 함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글로벌 넷제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와 SK이노베이션, 한수원은 지난 4월 미국 테라파워와 함께 SMR 사업 협력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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