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촌진흥청은 16일 강원 정선군 정선읍 소재 사과 과수원 2곳에서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는 병으로 이 병에 걸리면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번에 과수화상병 피해가 발생한 사과 재배지는 1.7㏊(1㏊=1만㎡)이고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이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선군은 앞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영월군과 평창군에 인접해있다.
정선군 내 사과와 배 재배 농가는 341곳이며, 재배 면적은 총 260.8㏊다.
이번에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된 과수원 반경 2㎞ 내에는 과수원 11곳이 있다.
농진청과 강원도농업기술원, 정선군농업기술센터는 관내 과수원에 대한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과수화상병 발생 면적은 전날 기준 48.4㏊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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