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메스 등 4개사 합류로 K-AI 참여기업 11개사로 늘어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지난 16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과 모여 글로벌 AI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기술 박람회23(MWC23)에서 K-AI 얼라이언스 출범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 행보다.
행사에는 유영상 SKT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해 실리콘밸리 중심의 AI 트렌드 및 시사점, 연구개발(R&D) 기술 공유, 글로벌 사업 및 투자 기회 모색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에 국내 AI 기업인 씨메스, 마키나락스, 스캐터랩, 프렌들리에이아이가 동맹에 합류하면서 K-AI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은 총 11개 사가 됐다. 4개 회사 외에 사피온, 베스핀글로벌, 몰로코, 코난테크놀로지[402030], 스윗, 팬텀 AI, 투아트가 함께한다.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는 서비스형 로봇(RaaS·Robot as a Service) 요금제를 개발하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AI 기반의 RaaS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SKT가 지난 4월 150억원을 지분 투자한 스캐터랩과는 에이닷(A.) 서비스 안에 감성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산업용 AI 전문기업 마키나락스와 AI개발 플랫폼 기업 프렌들리에이아이도 각 사의 AI 핵심 기술과 시너지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글로벌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 사장은 "AI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면서 대한민국의 AI 기술과 인프라가 세계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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