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옥상정원 S가든에서 오는 8월 13일까지 김우진 작가의 야외 특별 전시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김 작가는 폐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 등 차가운 소재로 동물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로 유명한 작가다.
2021년 2월 K옥션에서 청년 작가 중 최고 응찰 수와 낙찰가를 기록했으며, 현대 미술계의 블루칩으로 불리기도 한다.
신세계[004170]와 김 작가는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환상의 세계를 강남점 옥상정원에 구현해냈다.
정원 입구에서는 5m 규모의 강아지 풍선 조형물이 고객들을 맞이하고, 워터가든에서는 사슴과 토끼, 새 등을 만날 수 있다.
정원 곳곳의 수국 2만5천 송이도 전시에 멋을 더한다.
신세계는 2020년 8월 해외패션 전문관을 예술작품으로 꾸미고, 지난해에는 1층과 2층 사이의 중층 공간에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갤러리를 만드는 등 강남점을 문화예술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앞으로는 옥상정원에서 조각품 전시와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 임훈 부사장은 "명품과 패션을 소비하는 공간으로 인식됐던 백화점에 수국, 설치 미술 등을 접목해 일상에 지친 고객들이 도심 속에서 쉼을 얻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차별화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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