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산기협, 올 상반기 수상자 선정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는 올해 상반기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 부문 수상자로 김숙현 안랩[053800] 수석연구원, 정은영 삼성중공업[010140] 프로, 한정은 LG이노텍[011070] 책임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산기협은 여성 엔지니어 육성을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3명씩 여성 엔지니어를 선정해 수상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도 함께 수여된다.
김숙현 안랩 수석연구원은 국내 대표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인 'V3'의 리눅스 운영체제를 개발·고도화하고 중소기업 특화용 보안 설루션인 'V3오피스 서버 시큐리티' 개발을 주도하는 등 개인·기업 사용자들의 안전한 디지털 전환 및 사이버 보안 수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수석연구원은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보안 환경 조성을 지원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IT(정보통신) 환경에 따라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안전한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은영 삼성중공업 프로는 조선산업 분야에서 15년 이상 용접 연구와 개발 활동을 한 용접 엔지니어로서, 세계 최대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를 비롯해 다양한 해양 구조물 용접 시공법과 용접재료를 개발해 국내 조선업 용접 기술 향상과 수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프로는 "다양한 용접 시공, 재료, 공법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조선업의 용접 기술을 세계 최고로 더욱 굳건히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정은 LG이노텍 책임은 5G용 무선 주파수 패키지형 시스템 기판의 핵심인 저유전 소재와 신호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대비 20% 두께가 감소한 기판을 개발해 반도체 패키지(RF-SiP)부문 세계 점유율 1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 책임은 "5G용 차세대 기판 소재 개발로 국내 전자부품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급변하는 글로벌 모바일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며 고객의 경험을 혁신하는 기판 소재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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