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인원 미확인…잠수정 업체 "무사 귀환 위해 노력 중"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침몰한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려는 관광객을 위해 운영되는 심해 잠수정이 실종돼 미국 해안경비대가 수색에 나섰다.
뉴욕포스트는 19일(현지시간) 보스턴 해안경비대가 실종된 잠수정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잠수정에 탑승한 관광객과 승조원의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잠수정은 미국의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소유다.
이 업체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서양 해저 약 4천m 지점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 선체를 보는 관광상품을 시장에 내놨다.
8일간 진행되는 타이태닉호 잔해 관광상품의 비용은 1인당 25만 달러(약 3억4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도 성명을 내고 "모든 자원을 동원해 잠수정을 찾고 있다"면서 "탑승 인원의 무사 귀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태닉호는 지난 1912년 영국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중 빙하에 부딪혀 침몰해 승객 1천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1985년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600㎞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타이태닉호 잔해는 유네스코 수중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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