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해상자위대의 항공모함급 호위함인 '이즈모'가 지난 20일 남중국해를 바라보는 베트남의 군사요충지 캄란만 항구에 기항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상자위대 측은 함선 내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향해 국제법을 준수하고 해양 질서의 유지에 공헌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파트너인 베트남과 안전보장 관계를 강고히 하고 싶다는 의사도 표시했다.
이날 '이즈모'의 베트남 기항에는 호위함 '사미다레'도 함께 했다. 이들 일본 호위함 2척에 탄 승선 인원은 약 600명이다.
기항 일정은 23일까지다.
이번 기항 행사는 남중국해 실효 지배를 진척시키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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