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22일(현지시간) 방문 중인 프랑스에서 중국의 '채무 함정' 문제를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고 NHK방송과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개도국 개발을 위한 자금 협력 검토 국제회의에 참석해 중국이 개도국에 상환이 불가능할 정도의 대출을 제공하는 '채무 함정' 문제를 염두에 두고 "개발금융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그러면서 "개도국에 대한 자금 협력은 국제적인 규칙을 따라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하야시 장관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빈곤 박멸, 교육 보급 등 유엔 지속가능발전 목표(UN SDGs)의 진척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일본은 기후변화와 국제보건 분야에서 개도국 지원에 공헌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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